▲ 2014년 애플은 지금까지의 관례를 깨고 각각 4.7인치와 5.5인치의 아이폰을 선보였다.


작년 9월, 애플은 지금까지의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4인치의 화면을 과감히 버리고, 최근 스마트폰 시장 추세에 맞추어 화면 크기를 대폭 늘렸는데요,

엄지는 여기부터 여기까지, 화면도 여기부터 여기까지 라는 드립을 못 치게 되었죠.




▲ 마지막 4인치 아이폰이 된 아이폰5S. 애플은 2010년 아이폰4부터 메탈 케이싱을 사용해왔으나, 이번 아이폰6에서 과감하게 디자인을 바꾸었다.


4.7인치의 아이폰6, 5.5인치의 아이폰6 플러스는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최근 아이폰의 판매 점유율이 40%를 돌파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이번 아이폰6와 6 플러스 구매자 중 이전 세대 아이폰 사용자는 15%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85%는 안드로이드 등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었습니다.

그만큼 대화면의 아이폰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여전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4인치 모델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명 아이폰6c로 불리우는 차세대 4인치 아이폰에 대한 루머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지난 3월, 차세대 4인치 아이폰, 일명 '아이폰6c'의 후면 쉘 부품 이미지가 유출되었다.


작년 9월, 애플이 4인치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자, 그 어느 때보다 4인치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넘쳐났습니다.

중국 부품업체들에 의해 4인치 패널의 생산이 시작되었다는 루머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마침내 지난 3월, 중국의 부품 공급업체 Future Supplier가 프랑스 IT사이트 Nowhereelse.fr를 통해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의 후면부 사진을 유출했습니다.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이 실제 사진으로 유출된 것은 아마 이것이 처음이었을 겁니다.

언뜻 보면 아이폰5c와 닮았지만, 후면 카메라의 듀얼LED 적용, 스피커 및 마이크 구멍 모양 등 미묘한 변화지만 분명 아이폰5c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 지난 5월, 애플 스토어 홈페이지에 '아이폰6c'로 추정되는 모델의 사진이 올라왔다가 사라졌다.(오른쪽) 이 사진은 바로 아이폰5c 사진으로 교체되었다.(왼쪽)


지난 5월에는 애플 스토어 홈페이지에 새로운 라이트닝 독 제품 소개아이폰6c로 추정되는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곧바로 다른 사진으로 교체되었지만, 홈버튼의 모양을 보면 TouchID가 미탑재된 아이폰5c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지요.


이 사건으로 인해 애플이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난 7월 16일, 애플이 3년만에 신형 아이팟 터치를 깜짝 공개했다. 4인치의 화면 크기는 그대로, 성능은 아이폰6와 맞먹는다.


애플이 지난 7월 16일, 3년만에 리뉴얼된 아이팟 터치(2015)를 공개했습니다. 가격은 5세대 출고가보다 떨어진 16GB 기준 199달러로 파격적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출시된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6에 쓰인 A8칩, 8MP 카메라 등이 적용되어 엄청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아이팟 터치가 깜짝 출시되자, 4인치 패널이 생산되고 있다는 루머는 신형 아이팟 터치의 이야기였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유출된 4인치 아이폰의 후면 쉘 부품, 애플 스토어에 등장한 사진 등을 보아 4인치 아이폰이 출시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렸습니다.



[3년만에 리뉴얼된 아이팟, 어떤 점이 달라졌나?] ◀ 블로그에서 관련 글 보기





▲ 최근에배터리가 유출되었다. 만약 4인치 아이폰에 적용된다면 이전보다 더 긴 배터리 수명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걸로 4인치 아이폰 출시는 확실한걸까?


지금 필자가 글을 쓰고 있는 시점으로부터 며칠 전에는 차세대 아이폰에 쓰일 배터리가 유출되었습니다다.

용량이 1.715mAh인데, 마지막 4인치 아이폰인 5s(1,558mAh)와 5c(1,507mAh)의 배터리보다는 용량이 크지만,

4.7인치의 아이폰6(1,810mAh)보다는 작은 것으로 보아, 차세대 4인치 아이폰에 적용될 배터리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아이폰5s에 비해 157mAh 더 많기 때문에 만약 새로운 4인치 아이폰에 적용되는 것이라면 

이전보다 더 좋은 배터리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4인치 아이폰 계획이 무산되었다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4인치 모델 판매 시 가격 내려간 아이폰6 판매에 영향 줄 수 있기 때문'.


그런데, 최근 4인치 아이폰에 관해 또 다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4인치 아이폰' 계획은 철회되었다는 것.

Cowen and Company의 기술 분석가 Timothy Arcury는 애플이 지난 3월 이미 4인치 아이폰 프로젝트를 무산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폰6와 6 플러스의 판매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올해에 4인치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가격이 내려간 아이폰6와 6 플러스의 판매량 저하 우려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하지만 Arcury씨는 이전에도 아이폰6의 화면 크기를 예측했으나 빗나가는 등 사실과는 다른 주장을 해온 경력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들어 4인치 아이폰 계획 철회가 꼭 사실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사람들은 말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4인치 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4인치 아이폰6, 일명 아이폰6C는 나오지 않을 것] ◀ 블로그에서 관련 글 보기









4인치 아이폰은 다시 출시될 것인가? 아니면 3.5인치 아이폰처럼 사라져버리는 것인가?

과연 어느 쪽이 맞을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면 9월 초에 있을 애플 이벤트를 기다려보는 수 밖에 없어요.

(개인적으로 4인치 아이폰을 2년 가까이 기다려왔기에 이번에는 꼭 출시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ㅠ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4인치 아이폰을 원하는 사용자는 많아요. 5s의 판매량도 꾸준하구요.

애플도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니.. (올해라면 좋겠지만)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4인치 아이폰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You Hy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