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dward입니다!

지난 주에 차세대 4인치 아이폰, 일명 '아이폰6c'의 각종 루머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여러 가지 루머를 종합해 본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여기서는 차세대 4인치 아이폰을 편하게 '아이폰6c' 라고 부르겠습니다.



[4인치 아이폰, 과연 올해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블로그에서 관련 글 보기






▲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아이폰 2G, 3G, 3GS, 4, 4S, 5, 5c, 5s이다.


아이폰은 첫 출시부터 지금까지 항상 '한 손 조작'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아이폰5에서는 16:9 비율 화면을 많이 채택하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화면을 키웠지만

세로로만 길어진 4인치의 화면으로 한 손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아이폰5s에 비해 아이폰6와 6 플러스는 더 큰 화면 크기로 출시되었다.


그런데 지난 9월, 애플이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커진 아이폰6와 6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지금까지 고집해왔던 '한 손 조작은 4인치가 한계'라는 말을 뒤집었습니다.

대신 홈 버튼을 두 번 탭하면 화면이 아래로 내려오는 Reachability라는 기능을 넣었지만

이전의 작은 화면에 비해 한 손 조작이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4인치 아이폰, 과연 올해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블로그에서 관련 글 보기


애플이 4인치 대신 더 커진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4인치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쏟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3월, 5c의 디자인과 닮은, 그러나 미묘하게 다른 모양의 후면 쉘 부품이 유출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이미 애플이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후에도 애플 스토어 홈페이지에 아이폰6c의 사진이 유출되거나, 배터리가 유출되는 등

아이폰6c가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자료들이 여럿 나왔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 애플이 아이폰6c 계획을 올해 초에 이미 철회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아이폰6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아이폰6c 생산을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폰6c의 생산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계획이 취소된 것은 아니고, 미뤄졌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이폰6s 출시 이후 가격이 내려갈 아이폰6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위 '팀킬(?)' 을 막기 위해 6s와 6c의 출시 시기에 간격을 둘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복잡한 라인업은 애플답지 못할 뿐더러 다른 아이폰의 판매 잠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아이폰6c가 내년 2분기에 출시된다는 루머는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6s와 6c를 함께 내놓는다면 6나 6s의 판매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폰 라인업이 복잡해집니다.

6s와 6s+만으로 충분한데 6c까지 있으면 어지럽겠군요.


그렇다고 6c를 버리자니 또 4인치 아이폰의 수요가 많습니다.

이번 아이폰6는 역대 아이폰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구매자 중 기존 아이폰 사용자는 15%에 불과했습니다.





▲ 만약 6s가 나온다면, 그리고 애플이 지금까지의 가격 정책을 유지한다면 미국서 2년약정 기준 6의 가격은 $99, 6 플러스의 가격은 $199가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의 최선의 선택은 '6c의 출시를 연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다음 해 9월로 넘겨버리면 그 때 나올 아이폰7와, 가격이 내려갈 6s의 판매에 영향을 줍니다.

뫼비우스의 띠네요. 결국 언제가 되었든 간에 9월에 4인치 아이폰을 내놓으면 다른 아이폰 판매에 영향을 줍니다.


애플이 지금껏 9월에 아이폰을 발표해왔지만, 이번만큼은 예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아이폰 판매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아이팟 터치 6세대처럼 중간에 슬쩍 내놓는거죠.

6s 출시 이후 6c 출시까지 간격을 두어 그 동안 6를 계속 팔아먹겠다는 것 같습니다.





"그럼, 내년이 아니더라도 올해나 다른 해에 출시하면 되는 것 아닐까?"

아이폰6와 6 플러스는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너무나도 잘 팔리고 있는 아이폰6와 6 플러스. 이 시점에 6c가 나온다면 팀킬이죠.


그렇다고 출시를 너무 미뤄서도 안 됩니다. 만약 내년에도 4인치 아이폰이 나오지 않는다고 가정해봅시다.

4인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고, 그 때문에 6나 6 플러스를 사지 않고 5s 이전 세대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년에도 4인치 아이폰이 나오지 않는다면, 4인치를 원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전 세대에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애플이 기존 고객들을 버리는 셈이 되는 겁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내년 2분기 출시 루머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You Hyeok